김혜실 기자
kimhs211@alphabiz.co.kr | 2025-08-21 10:28:08
[알파경제=김혜실 기자] SGI서울보증, 웰컴금융그룹 등 금융권에도 사이버 공격이 잇따르자, 금융감독원이 피해를 본 금융기관들에 대한 현장 검사에 나섰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최근 해외 해커 조직으로부터 랜섬웨어 공격을 당한 웰컴금융그룹 계열사 대부업체 웰릭스에프앤아이대부 현장 검사에 착수했다.
금감원은 우선적으로 해킹 피해가 확인된 웰릭스에프앤아이대부를 검사하고, 나머지 계열사들의 피해 여부 등도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금감원은 앞서 지난달 랜섬웨어 해킹 공격으로 전산 장애가 발생했던 SGI서울보증에 대해서도 이번 주부터 현장 검사에 착수한 바 있다.
현장검사의 중점 부분은 해당 기업이 보유한 개인정보 유출 여부다. 웰컴금융 측은 현재까지 개인정보 유출 사실은 없다는 입장이지만, 정확한 확인은 디지털 포렌식 조사가 필요한 상황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번 현장 검사를 통해 해킹 공격의 정확한 원인과 피해 규모를 파악할 것"이라며 "대부업체 등 서민금융기관의 보안 관련 개선사항이 있는지도 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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