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현 기자
wtcloud83@alphabiz.co.kr | 2023-01-30 10:28:30
[알파경제=이준현 기자]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지속 여파로 이자 부담이 커지면서 은행 대출 연체율이 높아지고 있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지난해 12월 기준 가계 및 기업대출 연체율 평균은 3개월 전인 9월 대비 모두 상승했다.
5대 은행의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 평균은 12월 0.28%로, 9월 0.23% 대비 0.05%포인트 상승했다.
이중 개인사업자 대출 연체율 평균은 지난해 9월 0.18%에서 12월 0.24%로 0.06%포인트 올랐다.
대기업 대출 역시 0.01%에서 0.02%로 소폭 올랐다.
가계대출 연체율도 상승했다. 5대 은행의 가계대출 연체율 평균은 지난해 9월 0.16%에서 12월 0.19%로 0.03%포인트 상승했다.
이중 주택담보대출이 같은 기간 0.12%에서 0.15%로, 신용대출은 0.24%에서 0.28%로 올랐다.
하반기 들어 급격히 오른 대출금리 여파가 본격화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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