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그룹, 중소선사 위한 1,500억 해양금융 지원 본격화

강명주 기자

press@alphabiz.co.kr | 2025-08-22 11:26:49

(사진=BNK금융지주)

 

[알파경제=강명주 기자] BNK금융그룹이 해양금융 전문성 강화와 중소선사의 유동성 지원을 위해 ‘BNK 중소선사 협약보증대출’을 출시하며 금융 지원에 나선다.

 

21일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을 통해 선보인 이번 상품은 한국해양진흥공사와의 협약을 기반으로, 국내 내항선사가 보유하거나 신규 매입하는 선박을 담보로 대출을 받을 경우 공사의 보증서를 통해 금융비용을 절감하고 대출 구조를 간소화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기존 선박담보대출은 대형 선박 위주로 취급되고, 투자금융(IB) 성격상 본부 단위에서만 취급이 가능하여 대출 심사와 한도 산출에 제약이 있었지만, 이번 한국해양진흥공사와 협약을 통해 마련된 보증서로 중소·중형 선박까지 신속한 금융 지원이 가능해졌으며, 대출 한도와 금리 조건이 한층 개선됐다.

 

BNK금융그룹은 국내 중소선사를 대상으로 금년도 300억 규모 금융지원을 시작으로 5년간 1500억원 규모의 유동성을 지원할 예정이며 21일 부터 부산은행, 경남은행 전 지점을 통해 접수 가능하다.

 

BNK금융그룹 관계자는 “지역 산업 특성에 맞춘 금융 지원을 통해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해양금융 상품을 적극 발굴하고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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