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소연 특파원
wsy0327@alphabiz.co.kr | 2024-09-23 13:43:11
[알파경제=(고베) 우소연 특파원]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세계적으로 기후 변화와 식량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닛신식품홀딩스(HD)와 도쿄대학교의 다케우치 쇼지 교수가 이끄는 연구 그룹이 혁신적인 해결책을 모색하고 있다.
이들은 소 세포를 배양해 생산하는 '배양육' 개발에 공동으로 착수, 환경 부하 감소 및 지속 가능한 식량 공급 방안을 제시한다.
오는 2025년 봄, 약 100그램의 스테이크를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 본 연구는 이미 중요한 이정표에 다다르고 있으나, 현재까지는 진짜 소고기의 풍미를 완벽하게 재현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연구진은 맛과 경제성 모두에서 진정한 소고기와 견줄 수 있는 배양육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닛신식품HD는 배양육의 영양소 조사 및 시식 평가를 주도하며, 안전성 검사에 큰 비중을 두고 있다.
반면 다케우치 교수와 그의 팀은 입체적인 근육조직 연구를 통해 실제 소고기 같은 구조와 맛을 구현하기 위한 방법론을 탐색한다.
연구 과정에서 중점을 두는 부분 중 하나는 '근섬유를 두껍게 하는 전기자극 등 역학적 외부자극' 적용이다. 이러한 접근법은 성공적일 경우, 배양육의 질감과 맛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다.
아울러, 아미노산 같은 핵심 성분 분석도 질 좋은 맛 생성에 필수적임이 밝혀졌다.
그는 "30년대 초 일본 슈퍼마켓에서 인증된 배양육 구입이 가능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닛신식품HD와 도쿄대학교 연구진은 지속 가능한 식량 솔루션으로서의 배양육 개발에 있어 발판을 마련해 나가며 지속 가능성과 환경 보호라는 큰 목표 아래 실험실에서 출발하여 주방까지 이르기를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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