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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s@alphabiz.co.kr | 2025-01-23 10:26:47
[알파경제=영상제작국] 대명소노그룹의 계열사인 소노인터내셔널이 티웨이항공에 대한 경영 참여를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소노인터내셔널은 티웨이항공을 대상으로 경영개선을 요구하고 주주명부 열람등사 청구 및 주주제안을 전달했다고 밝혔는데요.
소노인터내셔널은 티웨이항공과 정홍근 대표이사를 상대로 경영진의 전면 교체와 안정적 운영을 위한 유상증자를 요구하는 경영개선요구서를 전달했습니다.
또한 3월 예정된 정기 주주총회 의안 상정을 위한 주주제안 전달과 주주명부 열람등사를 요청했습니다.
◇ 경영개선요구서, 티웨이항공 안전 신뢰성 문제 지적
경영개선요구서에서 소노인터내셔널은 티웨이항공의 항공 안전 신뢰성 문제를 지적했습니다.
대명소노그룹 측은 티웨이항공이 현재 항공 안전의 신뢰성을 담보하지 못하고 있다며, 부족한 정비 비용과 인력, 항공안전감독에 따른 높은 개선지시비율을 미뤄볼 때 항공 안전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소노인터내셔널은 또한 국토교통부의 운항 신뢰성 평가와 연쇄적인 행정 조치로 인한 과태료 부과 등으로 티웨이항공의 브랜드 이미지가 훼손되고 있다고 지적했는데요.
이에 따라 안전에 대한 전면적인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대명소노그룹 관계자는 주주제안을 통해 소노인터내셔널이 신규 이사 선임에 대한 의안 상정을 요청했다면서, 새로운 이사회 구성을 통해 안정적인 항공사 운영 전략 수립, 항공업과 호스피탈리티 산업의 시너지 극대화, 재무 구조 개선 등을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소노, 티웨이-에어프레미아 합병 의사 내비쳐…"포트폴리오 구축 이룰 것"
내부 사정을 잘 아는 내부 관계자는 티웨이항공의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소액주주들과 함께 힘을 모아 경영개선에 나서는 것으로 안다면서, 특히 양측의 지분 차이가 3% 안팎으로 소액주주 판단에 따라 승자가 갈릴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서준혁 회장은 항공업 진출을 통해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계획을 오래전부터 가지고 있었다면서, 티웨이의 경영권을 확보한 뒤 계열사인 에어프레미아와 합병에 나설 가능성도 점쳐진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대해 대명소노 관계자는 두 항공사의 합병 시 국내·아시아 등 중단거리 노선과 유럽·미주까지 아우르는 장거리 노선의 확보를 통해, 새로운 항공사의 탄생을 기대하고 있다면서, 또한 티웨이항공과 에어프레미아의 중복 노선이 없다는 점을 통해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 구축과 외형적 성장까지 이룰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소노인터내셔널은 국내 최대 규모의 리조트 기업으로, 18개 호텔·리조트에 1만 1000여 객실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9년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사명과 브랜드를 '대명'에서 '소노'로 변경하고 해외 진출을 본격화했는데요. 베트남, 미국, 프랑스, 하와이 등에서 호텔과 리조트를 인수하여 운영 중입니다.
서준혁 대명소노그룹 회장은 대명소노그룹의 풍부한 국내·외 인프라를 활용한 다양한 상품 출시와 고객서비스 강화를 통해 티웨이항공의 고객만족도를 극대화하고 주주가치 제고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이번 항공 산업 진출을 대명소노그룹의 신성장동력으로 삼아, 글로벌 리딩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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