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숙 기자
parkns@alphabiz.co.kr | 2023-08-21 10:29:19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콜마비앤에이치(200130)의 2분기 실적이 시장의 예상치를 하회한 가운데 실적 회복은 내년부터 기대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콜마비앤에이치는 2분기 연결 매출액은 1568억원으로 전년 대비 6.2%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99억원으로 52.8% 줄었다고 밝혔다. ‘콜마스크’ 연결 효과 제거시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4.4% 감소한 수치로 시장기대치를 큰 폭으로 하회했다. 국내 소비 경기 부진에 따른 여파가 2분기까지도 이어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콜마비앤에이치의 3분기 연결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각각 1480억원과 110억원으로 추정된다. 매출은 전년 대비 12.7% 늘고, 영업이익은 17.3% 감소가 예상된다.
심은주 하나증권 연구원은 "작년 하반기는 베이스가 낮고 ‘콜마스크’ 연결 효과 감안시 매출액은 전년 대비 증가할 것으로 판단되나, 애터미 향 매출 회복 속도가 예상 대비 더딜 것"이라며 "전반적인 국내 소비 경기 부진도 부담"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코로나 이후 부진한 실적이 이어지고 있다"며 "애터미의 영업 활동 정상화에 따른 실적 회복은 내년에 기대 가능해 보인다"고 전망했다. 단기 실적에 대한 눈높이는 낮춰야 한다는 조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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