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핸드볼, 덴마크와 8강 티켓 놓고 승부

박병성 기자

star@alphabiz.co.kr | 2024-08-02 10:25:07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박병성 기자] 2024년 파리에서 열리는 하계 올림픽에서 한국 여자 핸드볼 대표팀의 운명이 조별리그 최종전을 통해 결정되게 됐다.

 

스웨덴 출신의 헨리크 시그넬 감독 아래, 한국 대표팀은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덴마크와 중요한 경기를 치르게 된다.

 

A조에서는 노르웨이, 스웨덴, 그리고 덴마크가 각각 3승 1패로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한국은 독일과 슬로베니아와 함께 1승 3패를 기록하며 하위권에 위치해 있다.

 

이미 상위 세 팀이 8강 진출을 확정지은 가운데, 남은 한 장의 티켓을 차지하기 위해 한국, 독일, 슬로베니아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독일을 상대로 1골 차 승리를 거두었고, 슬로베니아에는 7점 차 패배를 당한 대표팀은 최종전에서 독일과 슬로베니아보다 우수한 성적을 내야만 다음 라운드에 진출할 수 있는 입장이다. 

 

마지막 조별 리그 경기는 이번 대회가 유럽 강호들과의 격돌인 만큼 매우 중요하다.

 

특히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상대들과의 경기에서 우리나라는 첫 번째 경기에서 독일을 상대로 승리를 거뒀으나 이어진 경기들에서 연속 패배하며 어려움을 겪었다.

 

이번 올림픽이 되살아난 여자 핸드볼 국가대표팀의 전력으로 새로운 도약을 기약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경기 전략과 관련하여 전 국가대표 감독 강재원은 "덴마크의 전력이 월등하지만 스포츠의 본질상 예상치 못한 결과가 나올 수 있다"며 "선수들이 체력 관리와 속공 전략으로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분석했다. 

 

특히 강재원 전 감독은 류은희와 강은혜 선수 등 핵심 선수들의 활약에 주목하면서 이번 대결에 임하는 자세와 전략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강경민 선수 역시 "지금까지 아쉽게 지난 경기들을 되돌아보면서 마지막 경기인만큼 모든 것을 쏟아부어 싸울 준비가 되어 있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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