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채권 발행 14.7조 급증...회사채 수요예측 10조원

김혜실 기자

kimhs211@alphabiz.co.kr | 2025-03-12 10:25:18

서울 여의도 소재 금융투자협회 본관. (사진=금융투자협회)

 

[알파경제=김혜실 기자] 회사채 시장 활황에 지난달 수요 예측 금액이 10조원을 넘어서며, 채권 발행 규모도 전월 대비 14조 70000억원 증가했다. 

 

금융투자협회가 12일 발표한 '2월 장외채권시장 동향' 자료에 따르면 2월 회사채 수요 예측은 141건, 10조60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월 7조 2500억원 대비 2조 8100억원 증가했다. 

 

수요 예측에 참여한 전체 금액은 63조4570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9조8460억원 증가했고, 참여율은 630.8%로 전년 동월 601.5% 대비 29.3%포인트 증가했다.

 

이에 따라 채권 발행 규모도 크게 증가했다. 2월 발행액은 86조1000억원으로 전월 71조4000억원 대비 14조7000억원 증가했다. 

 

특히 회사채 발행액은 전월 대비 7조4000억원 증가한 19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회사채와 국고채 간 금리 차이인 크레딧 스프레드는 'AA-' 등급과 'BBB-' 등급에서 모두 축소됐다.

 

발행 규모 증가에 힘입어 2월 장외 채권 거래량도 전월 대비 76조7000억원 증가한 441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하루 평균 거래량은 전월 대비 1조8000억원 늘어난 22조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개인은 국채와 회사채 등 투자 수요가 전월 대비 증가하며 3조4000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채를 7조5000억원, 통안증권은 1조5000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기타 채권은 3조1000억원을 순매도해 총 5조9000억원을 순매수했다. 순매수 규모는 전월 대비 3조5000억원 증가했다.

 

2월 말 외국인의 국내 채권 보유 잔고는 전월 말 대비 5조2000억원 증가한 271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CD 수익률은 기준금리 인하와 발행금리 하락으로 전월 대비 14bp 하락한 2.89%를 기록했다. 반면, QIB 시장은 2월 중 신규 등록이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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