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하반기 자사주 매입 기대감 낮아...연말 고배당 매력 부각

김혜실 기자

kimhs211@alphabiz.co.kr | 2025-07-08 10:24:04

우리금융그룹 전경

 

[알파경제=김혜실 기자] 우리금융지주는 하반기 자사주 매입 기대감은 낮지만, 배당 매력은 갈수록 돋보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NH투자증권은 8일 우리금융지주 목표주가를 2만3000원에서 2만9000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우리금융지주는 6월말 CET1비율 약 14bp 개선에도 자사주 매입 발표는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보험사 인수, 경쟁사 대비 자본비율 열위 등 고려할 사안이 많기 때문이다. 
다만 연말에 갈수록 배당 매력은 부각될 전망이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4분기 균등 배당을 시행하는 타사와 달리 4분기 DPS 비중이 커 기말 예상 배당수익률도 높다"며 "결산 배당부터 감액 배당 도입에 따라 개인 투자자의 체감 배당수익률은 더 높아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우리금융 종목진단 (출처=초이스스탁)

동양생명, ABL생명 계열사 편입으로 염가매수차익 발생이 예상되나, 자본과 CSM, 염가매수차익은 자본 효율화 과정에서 변동 여지는 존재한다. 
정 연구원은 "우리금융지주의 2분기 지배순이익은 경상 실적은 견조하나, 책준형 신탁 충당금 등으로 대손비용률 상승하면서 다소 부진할 것"이라며 "단기 호재보다는 중장기 금융 포트폴리오 구축과 비이자이익 개선 관점에서 긍정적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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