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게임'시즌2, 장재호.. 가면 속 숨겨진 얼굴 드러낸 '빌런 병정'으로 존재감 과시

이고은 기자

star@alphabiz.co.kr | 2024-12-31 10:26:49

 

(사진=와이원엔터테인먼트)

 

[알파경제=이고은 기자]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에서 배우 장재호가 예상치 못한 변신으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지난 26일 공개된 이 시리즈에서 장재호는 노을(박규영 분)과 대립각을 세우는 병정 역을 맡아, 기존의 이미지를 탈피한 강렬한 연기를 선보였다.

 

'오징어 게임' 시즌2는 복수를 위해 게임에 재참가한 기훈(이정재 분)과 프론트맨(이병헌 분)의 치열한 대결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이 작품에서 장재호는 장기 밀매에 가담한 병정 세력의 일원으로 등장해, 이에 저항하는 노을에게 폭력을 행사하는 등 악랄한 면모를 드러낸다.

 

대부분의 병정들이 얼굴을 가리고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 것과 달리, 장재호의 캐릭터는 얼굴을 노출하고 극단적인 감정을 표출한다. 특히 노을에 대한 분노를 표현할 때 보여주는 광기 어린 눈빛은 관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2008년 연극으로 데뷔한 장재호는 그동안 다양한 장르의 작품에 출연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아왔다. 최근 tvN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 줘'에서 백수이자 불륜을 저지르는 남편 역을 맡아 시청자들의 공분을 산 바 있다.

 

'오징어 게임' 시즌2는 공개 직후 93개국에서 1위를 차지하며 전 세계적인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이 작품은 현재 넷플릭스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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