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지주, 충당금 환입으로 3분기 호실적 기대

김혜실 기자

kimhs211@alphabiz.co.kr | 2025-09-09 10:23:01

 

[알파경제=김혜실 기자] BNK금융지주가 충당금 환입으로 3분기 호실적이 기대된다. 

 

9일 신한투자증권은 BNK금융지주 3분기 예상 지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8.0% 증가한 2512억원으로 컨센서스를 8.5%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삼정기업 관련 약 400억원의 충당금 환입이 실적 개선의 주요 배경이다. 원화대출은 기업대출을 중심으로 1% 초반대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순이자마진은 예대금리차 하락 등의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4bp 축소될 전망이다. 

 

올해 지배주주순이익은 전년 대비 10.5% 증가한 8049억원으로 추정했다. 총주주환원율의 경우 26.5%의 배당성향(주당배당금 680원)과 1000억원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통해 38.9% 달성을 기대했다. 

 

시중은행 대비 상대적으로 낮은 규제 민감도도 강점이다. 은경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은행권이 마주한 규제 환경 변화는 크게 세제개편(법인세 및 교육세 인상, 배당소득 분리과세), 가계대출 규제 강화(총량관리, 주담대 위험가중치 상향), 과징금 이슈, 공적역할 확대(각종 기금 출연) 등으로 요약 가능하다"라며 "BNK금융지주의 경우 세제개편의 영향은 시중은행과 동일하나 과징금 이슈가 없고 가계대출 규제에서도 비교적 자유롭고 각종 기금 출연 부담도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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