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 AI 기반 혁신금융서비스 3건 지정..."디지털 금융 혁신"

김혜실 기자

kimhs211@alphabiz.co.kr | 2025-09-18 10:23:11

케이뱅크 사옥

 

[알파경제=김혜실 기자] 케이뱅크가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한 혁신금융서비스 3건을 금융위원회로부터 지정받았다. AI 기술을 내재화하려는 케이뱅크의 노력이 인정받은 결과로, 앞으로도 AI 기반 금융 혁신을 지속할 방침이다. 


18일 케이뱅크에 따르면 이번에 지정된 서비스는 ▲생성형 AI 앱 번역 서비스 ▲생성형 AI 상담 Assistant 서비스 ▲생성형 AI 내부 업무 생산성 향상 서비스 등 총 3건이다. 고객 편의성을 높이며 고객층 확대 기반을 마련하고 업무 효율성 제고에 기여할 전망이다.
‘생성형 AI 앱 번역 서비스’는 케이뱅크 앱 내 주요 콘텐츠를 실시간으로 다국어 번역하는 기능이다.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 등 다양한 언어를 지원해 국내 거주 외국인 고객의 금융 서비스 접근성을 크게 높인다.
단순 번역을 넘어 문맥과 의미를 유지한 자연스러운 번역을 제공하며, 금융 전문 용어도 왜곡 없이 전달해 이해도와 신뢰도를 높인다. 향후 외국인 고객층 확대를 위한 중요한 기반이 되어 신규 시장 개척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생성형 AI 상담 Assistant 서비스’는 고객정보와 상담 이력을 분석해 상담원에게 실시간으로 맞춤형 가이드를 제공하는 지능형 상담 지원 시스템이다.
생성형 AI를 활용해 고객의 문제를 선제적으로 예측하고, 상담 사유와 해결 가이드를 함께 제시한다. 이를 통해 상담원은 숙련도와 상관없이 전문적인 품질의 응대를 제공할 수 있으며, 평균 상담 시간을 단축해 더 많은 고객이 신속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생성형 AI 내부 업무 생산성 향상 서비스’는 문서 작성, 정보 탐색, 코드 생성 등 다양한 업무를 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
기존 업무시스템과 유기적으로 연동해 AI가 생성한 결과물을 즉시 업무에 활용할 수 있으며, 반복 업무 자동화와 오류 방지를 통해 안정적인 뱅킹 서비스 운영에 기여한다. 직원 피드백을 반영한 맞춤형 응답과 업무 모드 개선을 통해 시간이 지날수록 업무 환경에 최적화된 AI로 발전할 수 있다는 점도 강점이다.
케이뱅크는 이번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을 계기로 생성형 AI 활용을 고도화하고 다양한 분야로 AI 접목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 2월 금융 특화 프라이빗 LLM(거대 언어모델)을 도입해 내부 업무 프로세스 혁신에 활용하고 있으며, 향후 임직원의 AI 역량을 강화하고 대고객 AI 서비스를 지속 발굴해 나갈 방침이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생성형 AI를 전사적으로 활용해 다국어 서비스와 고객 상담, 내부 업무까지 은행 전반의 AI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게 됐다”며 “앞으로도 AI 기반 금융 혁신을 지속하며 디지털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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