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택 기자
sitory0103@alphabiz.co.kr | 2026-01-11 10:25:39
[알파경제=김영택 기자] HD현대 권오갑 명예회장이 과거 노동조합 지부장들과 만나 회사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견고한 노사 신뢰 구축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만남은 격변하는 글로벌 경쟁 환경 속에서 노사 간의 협력을 강화하고 미래를 함께 준비하기 위한 소통의 장으로 마련되었다.
11일 HD현대에 따르면, 권오갑 명예회장은 최근 HD현대중공업 영빈관에서 2014년부터 2023년까지 역대 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를 이끌었던 5명의 전임 지부장들과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권 명예회장은 "조선업이 호황기에 접어들었으나 중국의 거센 추격 등 글로벌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며 "회사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노사가 함께 손을 맞잡고 지혜를 모아달라"고 부탁했다.
권 명예회장과 전임 지부장들의 인연은 HD현대중공업이 위기를 겪었던 시기부터 시작된다. 권 명예회장은 조선업 불황이 극심했던 2014년 사장으로 부임하여 고강도 경영 쇄신을 추진했다.
사업 분할 등 체질 개선 과정에서 노사 갈등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노사는 한배를 탄 동반자'라는 신념으로 상생의 관계를 유지해왔다.
간담회에 참석한 전임 지부장들은 "과거의 대립을 넘어 회사의 백년대계를 위해 노사가 힘을 합쳐야 한다는 점에 공감한다"며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가 경영에 잘 전달될 수 있도록 가교 역할을 하겠다"고 화답했다.
HD현대 관계자는 알파경제에 “이번 간담회가 권 명예회장이 강조해온 '현장 경영'과 '사람 중심 경영'의 연장선상에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노사 동반자적 신뢰가 HD현대의 진정한 경쟁력이라는 믿음 아래, 격의 없는 소통과 상생 경영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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