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코퍼레이션, 모델 BTS 뷔 효과와 출점 확대로 중국 성장 기대-SK증권

김혜실 기자

kimhs211@alphabiz.co.kr | 2025-11-14 10:23:21

(출처=감성코퍼레이션)

 

[알파경제=김혜실 기자] 감성코퍼레이션이 BTS 뷔 신규 모델 채택 효과와 출점 확대를 바탕으로 중국 사업에서 실적이 가시화될 전망이다. 

 

SK증권은 14일 감성코퍼레이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6% 증가한 435억원, 영업이익은 22.7% 증가한 62억원이라고 전했다. 

 

작년에 발생한 B2B 매출 약 30억원의 기저 효과로 매출 성장률은 둔화되었으나, 수익성 개선되며 두 자릿수의 높은 영업이익 성장률을 시현했다. 

 

형권훈 SK증권 연구원은 "4분기에는 소비 경기가 회복되고 있고, 추운 날씨로 F/W 시즌 제품의 매출 흐름이 긍정적인 것으로 파악된다"라며 "또한 올해 출시한 고가의 헤비 아우터 신제품은 매출과 수익성 증가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감성코퍼레이션 종목진단 (출처=초이스스탁)

실적과 밸류에이션 멀티플의 업사이드에 있어 중국 사업의 실적 가시성이 무엇보다 중요한 상황이다. 

 

형 연구원은 "K팝 아티스트 그룹 중 명실상부 글로벌 인지도가 가장 높은 BTS 의 ‘뷔’를 모델로 채택함으로써 사업 초기에 부족한 현지 브랜드 인지도를 빠르게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또 오프라인 출점은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전망하는데, 파트너인 B사와 현재 논의 중인 매장 수만 30개 수준으로, 내년 수출 매출을 320억원으로 추정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중국 사업은 홀세일 방식이므로, 한국 의류 브랜드의 통상적인 홀세일 수출 이익률을 고려했을 때 중국의 이익률은 국내를 크게 상회할 것"이라며 "내년 중국 수출 매출 비중이 증가하는 데 따른 영업 레버리지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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