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정민 기자
star@alphabiz.co.kr | 2024-03-20 10:22:11
[알파경제=류정민 기자] 과연 이강인은 진심이 담긴 사과를 할까?
19일 오후 프랑스에서 귀국한 이강인이 경기도 고양에 위치한 대표팀 숙소로 도착했다.
손흥민과 다시 만났을 이강인에 대해 대한축구협회는 "선수와 협의 없이 일단 사과의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발표했다. 이강인의 사과가 협회와 황선홍 감독의 요구에 따른 것인지, 아니면 진심에서 우러나온 것인지는 아직 불분명하지만, 한달 이상 지속된 '탁구 게이트' 논란을 마무리 지을 수 있는 중요한 순간이다.
황선홍 임시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태국과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태국은 중국, 싱가포르보다 강력한 상대로 평가받으며, 이번 경기가 최종예선 진출의 향방을 결정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이번 경기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물러난 후 첫 경기이자, 손흥민과 이강인이 공식 석상에서 만나는 첫 번째 기회로, 축구 팬들 사이에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강인은 프랑스에서 귀국한 뒤 팬들의 환대를 받으며 미소를 보였고, 대표팀 숙소에서 대표팀과 시간을 보냈다.
대한축구협회는 이강인이 20일 경기 전 공식 훈련에 앞서 대국민 사과문을 읽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하지만 이 사과가 협회와 이강인 간의 협의 없이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져, 이강인의 진심어린 사과 의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됐다.
축구 대표팀과 손흥민 개인에게 해를 끼친 이강인은 국민들에게 진심어린 사과를 해야만 한다. 여전히 이강인에 대한 여론은 좋지 않은 상황에서, 그의 진정성 있는 사과가 중요하게 여겨진다.
태국전과 함께 주민규의 최고령 A대표팀 발탁, 황선홍 임시 감독의 데뷔전 등 다양한 이슈가 있지만, 결국 이강인의 사과와 손흥민과의 만남이 가장 주목받고 있다. 과연 이강인이 어떤 모습을 보일지 국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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