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실 기자
kimhs211@alphabiz.co.kr | 2025-11-11 10:22:30
[알파경제=김혜실 기자] 클래시스가 3분기 일회성 비용 영향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하는 부진한 실적을 발표했다.
DB증권은 11일 클래시스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9.7% 증가한 830억원, 영업이익은 30.0% 증가한 376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큰 폭으로 하회했다고 전했다.
3분기 비수기에도 소모품 매출 215억원(+58.6%YoY)을 달성했다. 다만 장비 매출이 429억원(+29.7%YoY)에 그쳤다.
브라질향 매출 53억원(+17.4%QoQ, -61.3%YoY)로 수출 매출 중 10.1%로 여전히 낮은 비중을 차지했다. 내수 리팟은 비수기 영향으로 소폭 물량이 감소하고 및 볼뉴머 원가율 개선에 따른 판가 프로모션 영향이 있었다. 상반기 중 광고비 일부 이연 및 브라질 Medsystems 인수 계약 관련 일회성 비용으로 영업이익률은 45.8%를 기록했다.
4분기에는 성수기에 따른 지역별, 사업부별 고른 성장이 전망된다. 연중 매출채권 회수 문제로 선적하지 않았던 브라질향 물량 또한 4분기부터 확대할 계획이다.
김지은 DB증권 연구원은 "내년 1분기 중 Medsystems 인수가 완료되면 연결 매출 추정치 상향이 가능하다"라며 "클래시스에서 제시한 연간 700억원 증가분은 수출데이터를 주시하며 실제 성장세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이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글로벌 업종 밸류에이션 하락을 반영해 7만원으로 하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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