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김영택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5조5654억원, 영업이익 4922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9.7%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152% 증가한 수치다.

LG에너지솔루션 측은 "이번 분기 실적에는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첨단제조세액공제(AMPC) 혜택이 반영됐다"고 밝혔다.  

 

해당 법령에 따른 세액공제액은 4908억원으로, 이를 제외할 경우 2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약 14억원 수준이며 영업이익률은 0.03%에 그친다.

업계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의 2분기 실적에 대해 엇갈린 평가를 내놓고 있다.

AMPC 혜택을 제외하면 사실상 제자리걸음이라는 지적과 함께, 북미 시장에서의 꾸준한 성장세가 긍정적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LG에너지솔루션은 하반기에도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ESS(에너지 저장 장치) 사업을 확대하고, 신규 제품 개발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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