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소연 특파원
wsy0327@alphabiz.co.kr | 2026-04-01 11:12:35
[알파경제=(고베)우소연 특파원] 테이진은 2026년 3월기 연결 최종 손익이 최대 950억 엔의 적자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니케이) 1일 전했다.
기존 예상이었던 100억 엔 적자보다 적자 폭이 크게 늘어난 수치로, 전기 283억 엔 흑자에서 급반전하는 셈이다. 회사는 최종 적자 폭의 하한선을 850억 엔으로 제시했으며, 2년 만의 적자 전환이자 사상 최대 적자 규모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적 악화의 배경에는 의약품 자회사에서 계상하는 감손 손실이 있다. 테이진은 희귀 질환을 의약품 사업의 집중 분야로 삼고 사업 재편을 진행해 왔지만, 당뇨병 치료제 판매권 등의 회수 가능성을 다시 따진 결과 자회사에서 손실 인식이 불가피해졌다고 전했다. 수익 전망이 나빠지면서 이월된 세금 자산을 줄일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지분법 적용 회사의 주식 양도 완료 시기가 2027년 3월기로 미뤄진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테이진은 미국 화학 대기업 듀폰과 함께 변압기와 모터 등에 쓰이는 절연재용 아라미드 페이퍼를 제조·판매해 왔으며, 듀폰의 사업 철수에 따라 지분을 넘기기로 했다. 양도 완료는 당초 2026년 4월 1일로 예정돼 있었다.
다만 2026년 3월기 매출수익과 사업이익 전망은 종전 수준을 유지했다. 매출수익은 전기 대비 14% 줄어든 8600억 엔, 사업이익은 9% 감소한 250억 엔으로 예상했다. 연간 배당은 50엔 전망을 그대로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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