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소연 특파원
wsy0327@alphabiz.co.kr | 2026-05-06 12:17:37
[알파경제=(고베)우소연 특파원] 니혼게이자이신문(니케이)에 의하면 코니카미놀타가 식품 제조에 쓰이는 미생물 선별 기간을 기존의 10분의 1 이하로 줄이는 신기술을 2029년 3월까지 실용화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특수 카메라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미생물 데이터를 분석하고, 활발한 개체를 골라내는 방식이라고 밝혔다. 바이오 의약품 제조에도 같은 기술을 적용할 방침이다.
가공식품에 쓰이는 첨가물은 특정 미생물이나 균류가 만들어내는 성분을 활용하는 경우가 많다. 코니카미놀타는 AI로 활발한 미생물과 균류를 선별하면 생산 효율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금까지는 현미경 관찰과 배양 등 수작업이 주류였고, 이 과정에 시간이 많이 걸렸다.
이 회사는 빛을 미세한 파장별로 읽어내는 분광 카메라 기술을 사용한다. 미생물과 균류를 촬영해 유망한 대상을 효율적으로 추리는 방식이다. 산업기술종합연구소와 공동 개발했으며, 기존에 약 반년 걸리던 선별 작업을 1~2주로 줄일 수 있다고 전했다.
산총연과의 검증 실험에서는 유효 성분을 약 20% 더 많이 생산하는 균류를 효율적으로 선별할 수 있었다고 한다. 카메라로 비접촉 방식의 선별이 가능해 균류가 손상될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혔다. 품질 변동을 억제하는 효과도 기대된다고 회사는 밝혔다.
코니카미놀타는 향후 이 기술의 적용 범위를 바이오 의약품 생산으로 넓힐 계획이다. 니케이에 의하면 분광 카메라를 이용한 선정 기술을 고도화해, 유효 성분을 많이 생성하는 세포까지 판정할 수 있도록 개선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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