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현 기자
wtcloud83@alphabiz.co.kr | 2023-11-29 10:21:20
[알파경제=이준현 기자] 한올바이오파마의 글로벌 파트너사 이뮤노반트가 신규 자가면역질환 파이프라인 IMVT-1402 1상 고용량 MAD(다중용량상승) 성공을 발표했다.
전 세계 약물들 중 동종 계열 최고의 유효성, 안정성, 편의성 확보를 입증한 것으로, IMVT-1402는 그레브스병(GD), 류마티스관절염(RA)에 임상 2상 없이 임상 3상에 바로 진입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 IMVT-1402 1상 최종 성공 데이터 발표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현지시간 28일 한올바이오파마의 글로벌 파트너사 이뮤노반트 지난 9월 26일 발표한 IMVT-1402 1상 중간 데이터(SAD 및 MAD 저용량) 이후 남은 600mg 고용량 MAD 투여군 결과를 발표했다.
핵심 관전 포인트였던 4주차 IgG 감소율(유효성) 74%(vs 이뮤노반트 기존 추정치 75% 및 바토클로맙 고용량 76%), 6~8주차 IgG 감소율 80%(vs 당사 추정치 80%)에 부합했다.
또 29일차 알부민 감소(안전성) 역시 기존 저용량 MAD와 유사하게 유의미한 변화 미관측 되었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다.
한승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투약 시기별 알부민 감소율 경향성 없이 일정한 추세가 확인된다는 점에서 향후 임상에서 알부민 이슈 발생 가능성은 매우 낮다"며 "높아진 시장의 임상 기대치 부합, 개발 중인 Anti-FcRn 중 최고의약품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 경쟁사 아제넥스 ITP 임상 3상 실패
반면, 전일 경쟁사 아제넥스는 ITP(면역 혈소판 감소증)에 대한 비브가르트 히트룰로(SC 버전) 임상 3상에서 유효성 확보를 실패하는 결과를 발표했다.
아제넥스는 비브가르트 SC 제형 ITP 임상 3상 실패 발표하며 주가가 10% 하락했다. 유효성 주평가, 부평가지표 모두 만족에 실패했다.
Ar아제넥스는 ITP 임상 실패 이유를 IV 제형 임상군이 겹쳐 3차 이상 치료 환자 비중이 높았고, 특정 지역 위약군 높은 반응률 탓으로 설명했다. 다만 SC 임상 환자군 중 3차 이상 치료받은 비중 75%나 지난 성공한 IV 역시 해당 비중 67%로 높았다.
전일 두 가지 호재로 이뮤노반트 주가는 전일 7% 상승 마무리했다. 이뮤노반트 주가는 지난해 6월 최저점 3.14 달러 기준 36.01 달러로 1146% 주가가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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