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고은 기자
star@alphabiz.co.kr | 2025-12-17 10:21:10
[알파경제=이고은 기자]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자백의 대가'가 공개 2주 만에 전 세계 비영어권 쇼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며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8일부터 14일까지 집계된 넷플릭스 톱 10에 따르면, '자백의 대가'는 570만 뷰를 기록하며 비영어 쇼 부문에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시청 시간을 시리즈의 총 러닝타임으로 나눈 값으로, 실제 시청량의 지표로 활용된다.
국가별 순위에서도 '자백의 대가'는 한국을 포함해 볼리비아, 도미니카공화국, 에콰도르 등 총 39개국에서 비영어 쇼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 시리즈는 남편 살해 혐의로 몰린 안윤수(전도연 분)가 교도소에서 만난 살인범 모은(김고은 분)으로부터 충격적인 거래를 제안받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로, 모은은 윤수에게 거짓 자백으로 누명을 벗겨주는 대가로 교도소 밖에서 다른 사람을 살해해달라고 요구한다.
전도연과 김고은의 탄탄한 연기력은 물론, 예측 불가능한 반전이 거듭되는 박진감 넘치는 전개가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였다는 평가다. 이러한 호평에 힘입어 '자백의 대가'는 공개 첫 주 비영어권 2위로 시작했으나, 2주 차에 단숨에 1위로 올라서는 저력을 보여주었다.
한편, 비영어권에서는 이 외에도 로맨틱 코미디 '키스는 괜히 해서!'가 4위(440만 뷰), 법정물 '프로보노'가 7위(160만 뷰)를 기록하며 넷플릭스 비영어권 콘텐츠의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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