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영 기자
kimmy@alphabiz.co.kr | 2023-07-14 10:27:43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글로벌 제약사 일라이릴리(LLY)가 내년 비만 신약을 출시할 예정인 가운데 보험급여 적용시 주가 업사이드 요소가 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이지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ADA 23에서 발표한 삼중작용제 retatrutide 비만 신약 best-in-class 가능성이 있다"며 "지방간염 적응증 확장 가능성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경구용 GLP-1 orforglipron 데이터도 기대치에 부합해 non-peptide 기반으로 편의성이 개선됐다는 평가다. 이중작용제 tirzepatide 빠르면 FDA 연내 승인으로 올해 말 또는 내년 미국 출시가 예상된다.
올해 당뇨병 신약 마운자로(터제파타이드)의 매출액도 35.5억 달러로 고성장이 예상되며, 알츠하이머 신약 후보물질 ‘도나네맙‘ 빠르면 연내 FDA 승인이 전망된다.
이지현 연구원은 "일라이릴리의 12개월 선행 PER(주가수익비율)은 50.6배 수준으로 미국 빅파마 평균 18.7배 대비 프리미엄이 존재한다"며 "비만 치료제, 알츠하이머 파이프라인으로 글로벌 빅파마 중 가장 높은 밸류에이션"이라고 강조했다.
내년 비만 신약 터제파타이드 미국 출시와 내년 하반기 유럽에 출시할 시 밸류에이션이 완화될 것으로 보이며, 보험급여 적용 시 업사이드 요인이 될 수 있단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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