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7203 JP), 상장 이후 최고가 경신...주당 4000엔 기록

우소연 특파원

wsy0327@alphabiz.co.kr | 2026-02-09 12:24:46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고베) 우소연 특파원]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의하면 도요타자동차 주가가 9일 장중 주당 4000엔을 기록하며 약 1년 10개월 만에 상장 이후 최고치를 갱신했다. 전날 발표한 2026년 3월 회계연도 연결순이익 상향 조정이 투자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도요타는 기존 연간 순이익 전망을 전년 대비 39% 감소한 2조9300억 엔에서 25% 감소한 3조5700억 엔으로 상향 조정했다고 발표했다. 미국의 관세 정책 부담에도 불구하고 엔화 약세가 수익 개선으로 이어졌으며, 미국 등 전 세계에서 하이브리드 차량(HV) 판매가 예상보다 호조를 보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8일 실시된 하원 선거에서 자민당이 대승을 거두며 환율의 엔화 약세·달러 강세가 진행된 것도 투자자들의 매수세를 끌어모았다. 도요타의 시가총액은 60조엔대를 회복하며, 2024년 3월 일본 기업 중 처음으로 도달했던 수준을 되찾았다.

도요타 주가는 이전 상장 이후 최고가를 기록한 후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고관세 정책 등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약 2500엔까지 하락한 바 있다. 하지만 실적 개선 기대감과 함께 다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도요타는 6일 근건태 집행임원이 4월 1일부로 사장에 취임한다고 발표했다. 사토 코지 현 사장은 부회장으로 취임할 예정이다. 새로운 경영 체제 하에서 향후 실적 성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도 주가 상승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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