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실 기자
kimhs211@alphabiz.co.kr | 2025-03-18 10:19:26
[알파경제=김혜실 기자] 검찰이 240억원의 금융사고가 발생한 IBK기업은행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섰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 이준동)는 전일 기업은행의 불법 대출 혐의와 관련해 서울, 인천 등 소재 대출담당자 및 차주 관련 업체 20여곳을 압수수색 했다.
기업은행은 지난 1월 239억5000만원 규모의 배임 사고가 발생했다고 공시했다.
대출 담당 직원이 본점, 서울 강동 소재 여러 지점에서 부동산 시행업에 종사 중인 퇴직 직원에게 부당대출을 시행한 혐의다. 부동산 담보가치를 부풀리는 방식으로 부당대출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기간은 지난 2022년 6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이며 서울 강동지역의 기업은행 지점 다수가 연루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관련 직원들은 모두 대기발령 상태다.
기업은행은 자체 정기감사를 통해 부당대출 정황을 적발해 금감원에 보고했고, 금감원이 현장검사를 진행한 후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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