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영 기자
kimmy@alphabiz.co.kr | 2025-06-14 10:21:07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구글 클라우드가 전 세계적으로 발생한 클라우드 서비스 장애를 7시간 20여 분 만에 복구 완료했다고 13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번 장애로 인해 스포티파이, 디스코드, 스냅챗, 캐릭터AI 등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GCP) 기반의 다양한 서비스들이 영향을 받았다.
구글 클라우드는 한국 시간으로 13일 오후, 서비스 장애 발생 약 7시간 27분 만에 복구를 완료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회사 측은 앞서 미국 태평양 표준시 기준으로 12일 오전 11시 46분부터 다수의 GCP 제품에서 서비스 문제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번 서비스 장애의 핵심 원인은 구글 클라우드의 IAM(Identity and Access Management, 신원·접근 관리) 시스템 중단으로 확인됐다.
구글 클라우드는 공식 상태 페이지를 통해 "여러 GCP 제품이 IAM 서비스 문제로 인해 영향을 받고 있다"고 명시했다.
IAM은 모든 구글 클라우드 제품 작동에 필요한 토큰을 발급하는 중앙 로그인 서비스로, 이 시스템의 중단은 연쇄적인 서비스 중단을 초래했다.
스포티파이는 4만 6000건 이상의 장애 신고를 접수했으며, 디스코드는 1만여 건의 문제 보고를 받았다.
IT 인프라 기업 클라우드플레어 역시 구글 클라우드와 연계된 일부 서비스 중단 피해를 입었다.
클라우드플레어 관계자는 "일부 서비스만 구글 클라우드를 이용하고 있어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밝혔으나, 'Workers KV', 'Access', 'WARP' 등 핵심 기능이 중단되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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