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오늘부터 9시 문 열고 4시 닫는다

이준현 기자

wtcloud83@alphabiz.co.kr | 2023-01-30 10:19:19

주요 시중은행과 저축은행들이 약 1년 반 만에 단축 영업을 끝내고 영업시간 정상화에 돌입한 30일 오전 서울 시내의 한 은행에서 관련 안내문이 붙어 있다.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이준현 기자]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됨에 따라 시중은행 영업이 정상화됐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을 비롯한 주요 은행은 실내 마스크 의무가 해제되는 30일 영업시간을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로 되돌리기로 했다.

은행의 영업시간 단축은 2021년 10월 금융권 노사가 참여한 중앙노사위원회가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기 전까지 영업시간 1시간 단축을 유지하기로 한다'고 의결하면서부터다.

지난해 산별노조에서 노사는 이 문제를 다시 논의하기로 했고, 실내 마스크 의무 해제 일정이 발표된 후에도 진척이 없자 사측은 노조의 완벽한 동의가 없더라도 영업시간을 정상화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금융노조는 "사측의 일방적인 통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가처분 신청 등 법적 대응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다.

금융노조는 이날 오후 1시에 서울 중구 소재 금융노조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관련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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