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정민 기자
hera20214@alphabiz.co.kr | 2025-05-21 10:16:12
[알파경제=류정민 기자] 토스뱅크가 올해 1분기에 사상 최대 분기 순이익을 기록하며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1일 하나금융지주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토스뱅크는 1분기 4231억원의 수익을 올렸으며, 분기 순이익은 18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약 26.3% 증가한 수치로, 7분기 연속 흑자 달성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토스뱅크의 1분기 말 자산은 32조5302억원으로, 부채는 30조8935억원, 자본은 1조6367억원으로 나타났다.
특히, 총 자산은 작년 말 대비 2조8000억원 이상 급증하며 성장세를 입증했다.
토스뱅크는 2023년 3분기부터 흑자를 이어오고 있으며, 작년에는 당기순이익 457억원을 기록하며 첫 연간 흑자를 달성했다.
고객 수는 1178만명으로, 전년 대비 32.6% 증가했다. 토스뱅크는 내년 주택담보대출 출시를 목표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한편, 카카오뱅크는 1분기에 영업이익 1830억원, 당기순이익 1374억원을 기록하며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고객 수는 2545만명으로 증가했으며, 20~30대 인구의 80% 이상이 카카오뱅크 고객인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케이뱅크는 1분기 당기순이익이 16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8.2% 감소한 실적을 기록했다.
가계 대출 제한과 이자 비용 상승이 실적 감소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다.
케이뱅크는 19일 주요 증권사에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입찰 제안서를 발송하며 세 번째 IPO 추진에 나섰다.
[ⓒ 알파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