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창규 웹케시그룹 회장, 웹케시·쿠콘 등기이사 사임...계열사 독립경영

김혜실 기자

kimhs211@alphabiz.co.kr | 2025-02-03 10:16:36

석창규 웹케시그룹 회장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혜실 기자] 웹케시그룹 석창규 회장이 그룹 내 상장사인 웹케시와 쿠콘의 등기이사에서 사임했다고 3일 밝혔다. 그룹 계열사의 독립경영을 위한 결정이다. 

 

상장사인 웹케시와 쿠콘은 충분히 독립적인 책임경영이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특히 AI 기술이 기존 소프트웨어 시장에 본격적인 영향을 미치는 시점에서 젊고 유능한 전문 경영진들이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면서 역동적으로 회사를 경영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도 한몫했다. 

 

석 회장은 앞으로 비상장사인 웹케시글로벌과 비즈플레이에 집중할 계획이다. 웹케시글로벌은 그룹 상품의 해외 현지화를 지원하고 단기간 내 손익을 달성할 수 있도록 투자와 상품 개발을 강화할 예정이다. 비즈플레이는 2028년 내 상장을 목표로 혁신적인 상품을 확대할 방침이다.

 

석창규 회장은 "고객과 시장은 항상 우리에게 성공과 실패의 신호를 보내 주고 있다"며 "성공의 신호를 따르면 성공하고, 실패 신호를 무시하면 실패한다"고 말했다.

 

김종현 쿠콘 대표는 "향후 쿠콘은 국내 마이데이터나 핀테크 API 1위 기업을 뛰어넘어 글로벌 결제 API와 금융업 등 산업전반에 혁신 IT와 규제를 결합한 레그테크 데이터 시장을 준비 중"이라며 "쿠콘 밸류업을 위해 쿠콘의 사업 성장성과 경영 투명성을 알리고 많은 사람들이 쿠콘의 중장기 비전을 믿고 안심하고 투자하는 회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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