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플랫폼·수수료 비즈니스 성장이 관건

김혜실 기자

kimhs211@alphabiz.co.kr | 2025-11-04 10:16:10

(사진=카카오뱅크 제공)

 

[알파경제=김혜실 기자] 카카오뱅크가 가계 대출 규제와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 등으로 수익성 악화가 불가피한 상황에서, 플랫폼/수수료 비즈니스가 더욱 중요해졌다. 


DB증권은 4일 카카오뱅크 2026년 지배 순이익은 5309억원으로 전년 대비 8.2%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총 원화대출은 7.8%를 기록할 전망이다. 인터넷 은행 특성상 가계 대출 규제 영향에 민감하나 보금자리론 등 정책대출 중심의 성장과 최근 포트폴리오 다변화 중인 개인사업자 대출이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했다.
나민욱 DB증권 연구원은 "가계 대출 규제로 인한 대출비교 서비스 둔화,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로 인한 카드 수익성 악화는 불가피하다"라면서도 "다만 10월부터 대출비교 서비스에 개인사업자 대출이 포함되었고, 올해 신규 출시한 보금자리론의 경우 3~4개월 내 유동화 시점에 수수료 수익으로 반영된다는 점에서 플랫폼/수수료 부문 수익 개선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했다. 
카카오뱅크 종목진단 (출처=초이스스탁)

나 연구원은 "최근의 주가 부진과 배당 규모 확대로 과거 대비 배당 수익률은 높아졌으나 시중은행 대비 배당주로서 경쟁력은 다소 약하다"라면서 "향후 관전 포인트는 랫폼/수수료 비즈니스에 기반한 성장 스토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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