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택 기자
sitory0103@alphabiz.co.kr | 2025-08-09 10:19:30
[알파경제=김영택 기자] 카카오의 계열사 매각 작업이 잇따라 난항을 겪으며 조직 슬림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기업가치 11조 원을 인정받았던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매각 검토가 잠정 중단된 데 이어, 카카오게임즈 자회사인 카카오VX 역시 인수자를 찾지 못해 매각 작업이 중단된 상태다.
9일 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지난 7일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주주 구성 변경 논의를 중단한다고 공시했다.
이는 지난 4월 카카오엔터 매각 가능성이 불거진 지 약 4개월 만이다. 당시 앵커에쿼티파트너스, 텐센트 등 주요 주주 지분이 매물로 거론되며 매각설이 제기된 바 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2023년 투자 유치 당시 기업가치 11조 원을 인정받았으나, FI의 투자금 회수 차원에서 추진된 주주 구성 변경 논의가 무산됐다.
지난해부터 매물로 나왔던 골프 업체 카카오VX 역시 지난 5월 매각이 중단됐다.
뮤렉스파트너스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으나, 자금 조달 난항과 골프 사업의 성장세 둔화 우려로 인해 매각이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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