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소연 특파원
wsy0327@alphabiz.co.kr | 2026-04-03 11:09:13
[알파경제=(고베)우소연 특파원] 버크셔 해서웨이가 엔화 표시 회사채 발행을 위한 절차에 착수했다.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버크셔 해서웨이는 이번 채권 발행의 주간사로 미즈호증권과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시큐리티즈를 선정하고 발행 시기를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니케이)이 3일 전했다.
버크셔 해서웨이는 일본 5대 종합상사에 대한 투자를 본격화한 2019년 이후 매년 엔화 채권을 발행해 왔다. 가장 최근인 지난해 11월에는 3년에서 15년 만기에 이르는 4종의 채권을 통해 총 2,101억 엔을 조달한 바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번 발행 규모 역시 2,000억 엔을 넘어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번 자금 조달은 2026년 4월 만기가 도래하는 1,339억 엔 규모의 기존 채권 상환과 더불어, 도쿄해상홀딩스 지분 투자에 필요한 자금 일부를 충당하기 위한 목적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최근 일본 채권 시장은 중동 정세 불안과 일본은행의 통화 정책 변화 가능성 등으로 인해 변동성이 확대되는 추세다. 이러한 시장 상황을 반영해 투자자들은 금리 변동에 민감한 초장기물보다는 단기물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한 채권 투자자는 가격이 금리 변동의 영향을 받기 쉬운 초장기 채권은 매수하기 어렵다며 버크셔 해서웨이 채권 중 3년물이나 5년물 등 연한이 짧은 채권에 수요가 몰릴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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