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정민 기자
star@alphabiz.co.kr | 2024-10-15 10:16:30
[알파경제=류정민 기자] 15일 뉴진스의 멤버 하니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열리는 국정감사에 참고인 자격으로 출석한다.
이번 출석은 소속사 어도어와 모회사 하이브 간의 분쟁과 연관된 직장 내 괴롭힘 사안에 대한 증언을 위해 이루어진다.
지난 9월, 하니는 멤버들과 함께 한 유튜브 긴급 라이브 방송에서 "하이브 사옥에서 인사를 했을 때 매니저로부터 '무시하라'는 말을 들었다"고 고백했다.
이러한 발언은 그룹 내부에서 겪고 있는 직장 내 괴롭힘 문제를 세상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
팬들의 민원 제기와 함께 고용노동부의 주목을 받게 된 이 사건은 현재까지도 많은 이들의 관심 속에 있다.
특히, 엔터테인먼트 업계 종사자들이 직장 내 괴롭힘 금지 조항 아래 보호받을 수 있는지 여부가 큰 쟁점으로 부상했다.
하이브 산하 레이블인 빌리프랩은 사건 발생 후 CCTV 영상을 통해 해당 매니저가 '무시하라'고 발언한 사실을 부인한 바 있다.
그러나 일부 CCTV 영상의 삭제로 모든 상황을 명확하게 파악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이미 소속사 대표와 함께 하니를 종합국정감사의 증인 및 참고인으로 선정한 바 있으며, 정당한 이유 없는 불출석 시 법적 조치 가능성도 시사됐다.
그럼에도 하니는 팬들과 가족들의 지지를 받으며 스스로 결단하여 국정감사 출석 의지를 밝혔다.
뿐만 아니라 동료 멤버 다니엘이 "하니 언니에게 전력 지원할 것"이라며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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