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실 기자
kimhs211@alphabiz.co.kr | 2026-05-29 10:15:37
[알파경제 = 김혜실 기자] SK하이닉스가 메모리 수요의 구조적 변화로 실적 상향과 밸류에이션 상승이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29일 KB증권은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가 연간 실적 추정치 상향과 밸류에이션 조정을 반영해 기존 대비 27% 높은 38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2분기 현재 고객사의 메모리 수요 충족률이 50%에 불과한 가운데, 디램(DRAM)과 낸드(NAND) 가격이 시장 기대치를 웃돌 전망이다.
이 같은 호조세를 바탕으로 SK하이닉스의 2026년과 2027년 영업이익 추정치는 각각 280조원, 454조원으로 대폭 상향했다.
2027년 메모리 수급은 2026년보다 공급 부족이 한층 심화될 것으로 보이며, 메모리 가격의 추가 상승 여력도 충분하다는 평가다. 현재 빅테크 등 고객사의 수요를 감안할 때 내년 메모리 수요 증가율은 20%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올해 발생한 공급 부족분이 내년으로 이연되며 추가 수요를 창출하는 데다, 2027년 HBM 가격은 전년 대비 100% 이상 상승할 전망이다.
김동원 연구원은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연간 1000조원 규모의 AI 인프라 투자를 집행하는 과정에서 희소 전략 자산인 메모리 반도체의 안정적 공급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다"라며 "메모리 반도체 산업을 마라톤에 비유하면 지금은 겨우 5km 지점을 통과한 단계에 불과해 실적 상향과 밸류에이션 상승이 동시 전개되면서 SK하이닉스 주가 상승의 본격적인 레이스는 지금부터 시작될 것"으로 전망했다.
[ⓒ 알파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