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리스크 동시다발…닛케이·TOPIX 동반 급락

우소연 특파원

wsy0327@alphabiz.co.kr | 2026-03-30 11:14:09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고베)우소연 특파원] 30일 도쿄 주식시장에서 닛케이평균주가는 큰 폭으로 하락하며 전주 말보다 약 2500엔 낮은 5만0800엔대에서 움직이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니케이)이 30일 전했다. 오전 장중에는 하락폭이 2800엔까지 커지며 50,566엔을 기록, 3개월 만의 장중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시장에서는 미국 국방부가 수주에 걸친 이란 지상 작전을 준비하고 있다는 보도가 잇따르면서 중동 정세 악화가 장기화할 수 있다는 경계감이 확산됐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공격 확대를 시사하며 이란에 미국이 제시한 휴전 조건 수용을 압박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지만, 이란 역시 강경하게 버티고 있다고 전해졌다.

뉴욕 원유 선물은 일본시간 30일 아침 시간외 거래에서 배럴당 103달러대까지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미·일 장기금리도 크게 오르면서 주식시장의 매도 압력을 키웠다. 직전 주말 미국 증시에서는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가 2025년 8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밀리며 조정 국면 진입 우려가 제기됐다.

30일은 3월·9월 결산 기업의 배당권리락일로, 닛케이평균에는 약 350엔의 하락 요인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다만 배당락 영향을 감안해도 낙폭은 더 컸다. 외환시장에서 엔화는 1달러당 160엔대까지 약세를 보였지만, 수출주 매수로는 이어지지 않았다. 도쿄증권거래소 프라임 시장에서는 90%가 넘는 종목이 하락했다.

도쿄증권거래소 주가지수(TOPIX)도 크게 떨어졌다고 니케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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