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현 기자
wtcloud83@alphabiz.co.kr | 2026-06-07 10:16:48
[알파경제 = 이준현 기자] 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에서 올해 들어 약 2600명이 퇴직한 데 이어, 37개 점포 폐점이 확정되며 3500명이 추가 실직 위기에 처했다.
7일 민주노총 마트산업노동조합에 따르면 지난해 말 1만7986명이던 홈플러스 직원은 올해 4월 말 기준 1만5398명으로 감소해 올해에만 2588명이 퇴직했다.
여기에 지난달 영업 중단이 결정된 37개 점포가 이달 폐점하기로 하면서 해당 매장 직원 3500명가량도 일자리를 잃을 위기에 놓였다.
홈플러스는 채권단의 긴급운영자금(DIP) 대출을 받아 희망퇴직금 등을 지급한다는 입장이지만, 대출 조건에 대한 채권단과의 이견으로 자금 실행 가능성이 낮아 직원들의 지원금 수령 여부는 불투명하다.
자금난 심화로 지난 4월 월급은 25%만 지급됐고 5월 임금은 주지 못했다. 자금 지원이 지연될 경우 남은 67개 대형마트 중 추가 영업 중단 점포가 나올 가능성도 있다.
법원이 회생계획안 가결 시한을 7월 3일까지로 두 달 연장한 가운데, 회생절차가 중단돼 청산 수순을 밟을 경우 남은 1만5000여명의 직원도 고용을 보장받지 못한다.
마트노조 홈플러스지부는 지난달 14일부터 단식 농성을 벌이며 반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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