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콜라 코퍼레이션(NKLA.O) CFO, 입사 1년도 안 돼 사임…"계속되는 부진 탓"

김지선 특파원

stockmk2020@alphabiz.co.kr | 2023-11-20 10:59:24

니콜라 본사. (사진=니콜라)

 

[알파경제=(시카고) 김지선 특파원] 전기 트럭 제조업체 니콜라 코퍼레이션 최고재무책임자가 사임한다. 

 

니콜라는 17일(현지시간) 최고재무책임자 아나스타시야 파스테릭이 회사에 합류한 지 1년도 되지 않아 다른 기회를 위해 사임한다고 밝혔다. 

 

이 소식은 니콜라가 네 번째 최고경영자를 지명한 지 불과 몇 달 만인 스티븐 거스키가 마이클 로셸로로부터 즉시 인수인계를 받은 후 전해졌다. 

 

파스테릭은 올해 3월 2020년 백지 수표 회사와의 합병을 통해 니콜라를 상장시킨 공로를 인정받은 킴 브래디의 후임으로 임명됐다. 

 

니콜라는 곧 새로운 최고재무책임자 후임 물색을 마무리할 것이며 파스테릭은 12월 1일까지 전환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요 재무 리더들은 그 동안 거스키에게 보고할 것이다. 

 

니콜라 전기 트럭. (사진=니콜라)

 

현재 미국의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여전히 미국에서의 전기차 수요 호조를 기대하지만, 테슬라와 포드 자동차와 같은 주요 전기차 회사들은 경제적인 우려에 직면해 일부 공장 건설을 미루고 있다.

 

한편, 니콜라는 배터리 팩 내부에서 냉각수가 누출돼 차량에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된 후 판매 중단 및 배터리 전기 중장비 트럭 209대를 모두 리콜해 3분기에 더 큰 손실을 기록했다.

 

니콜라 주가는 연장 거래에서 최대 2%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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