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실 기자
kimhs211@alphabiz.co.kr | 2025-12-11 10:14:57
[알파경제=김혜실 기자] CJ가 내년은 소비 환경 개선으로 연간 연결 이자 및 세금 차감 전 이익(EBIT)은 증익 추세로 전환할 전망이다. 또 자회사 기업가치 상승도 가능해지면서 주가 재평가가 지속될 전망이다.
흥국증권은 11일 CJ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한 12조1000억원, 영업이익은 8.9% 증가한 6859억원으로 전 분기의 부진을 만회하는 양호한 영업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매출액은 CJ ENM(전년의 높은 기저효과)을 제외하고, CJ제일제당(대한통운 포함)과 CJ올리브영이 주도하는 가운데 연결 자회사 대부분 견조한 외형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영업이익은 CJ올리브영(방한 외국인 및 온라인 성장으로 외형 증가 및 수익성 증대)이 EBIT 증가를 견인하는 가운데, 주력 자회사인 CJ제일제당(대한통운 포함)은 그동안의 감익 추세에서 벗어나 견조한 EBIT 창출이 가능하고, CJ프레시웨이와 CJ CGV 등 자회사들의 실적도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에는 긍정적인 자산효과와 실질임금 상승, 방한 외국인 증가, 소비심리 회복 등으로 국내 소비지출 증가율의 점진적 개선이 가능할 전망이다.
박종렬 흥국증권 연구원은 "CJ의 사업구조는 식품, 생명공학, 물류/신유통, 엔터테인먼트/미디어로 소비경기 영향을 받고 있는데, 내수 회복에 따른 전반적인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며 "해외 비중 확대 지속으로 성장 동력도 추가적으로 확보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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