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김혜실 기자] 이번달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이란 전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15일 금융투자협회 ‘2025년 5월 채권시장지표’에 따르면 지난 4일부터 9일까지 진행한 조사에서 설문응답자 88%가 4월 금통위에서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고 응답했고, 12%는 인하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미국 관세정책 등 경기하방 압력이 크지만, 환율변동성 및 가계부채 등 대내외적 불확실성이 존재함에 따라 금통위의 기준금리 동결에 대한 예상이 직전 조사 대비 증가했다. 종합 BMSI는 113.5으로 전월 103.1 대비 10.4포인트 상승했다. 글로벌 공급망 불확실성 고조, 국내 경기침체 우려 등으로 인해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확대되며 5월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대비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금리전망 BMSI는 131.0으로 시장금리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 104.0 대비 호전된 것으로 조사됐다. 글로벌 관세 이슈에 국내 증시는 하락한 반면 안전자산 선호심리 확대로 인한 채권수요는 증가하여 5월 금리하락 응답자가 전월 대비 증가했다. 물가 BMSI는 94.0으로 물가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 85.0 대비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고환율 및 글로벌 인플레이션 우려에 여전히 물가 하락 대비 상승 응답이 더욱 많았다. 다만 가계부채, 정치적 불확실성 등으로 민간소비 부진이 계속되며 물가하락 응답자가 전월 대비 증가했다. 환율 BMSI는 128.0으로 환율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 122.0 대비 호전된 것으로 조사됐다. 미중 관세전쟁이 본격화되면서 환율 변동성이 크게 확대돼 5월 환율상승, 하락 응답자가 모두 전월 대비 증가한 가운데, 하락 응답이 더욱 크게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