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 첫 뮤지컬 주연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도전

일본 흥행작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한국 리메이크 주인공 발탁

이고은 기자

star@alphabiz.co.kr | 2025-04-22 10:11:42

(사진 = 프레인TPC)

 

[알파경제=이고은 기자] 배우 이준이 일본 멜로 흥행작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이하 '오세이사')의 한국 리메이크 뮤지컬에서 주인공 역을 맡게 됐다. 이는 그의 첫 뮤지컬 타이틀 롤로, 오는 6월 첫 공연을 앞두고 있다.

 

뮤지컬 '오세이사'는 ㈜라이브러리컴퍼니와 ㈜유니버셜라이브가 공동 제작하며, 이치조 미사키의 원작을 황정은이 각색했다. 이 작품은 감정 표현에 서툴지만 따뜻한 마음을 지닌 '가미야 도루'가 사고로 선행성 기억상실증을 앓게 된 '히노 마오리'를 만나 마음을 쌓아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원작 소설은 2021년 국내 출간 3개월 만에 10만 부를 돌파하며 하반기 외국소설 판매 1위를 기록했다. 또한 동명의 영화로도 제작되어 국내 개봉 일본 실사 영화 중 흥행 2위에 오르며 큰 화제를 모았다.

 

이준은 극 중 '마오리'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하고 싶어하는 주인공 '도루' 역을 맡아 섬세한 감정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그는 '도루'의 풋풋한 감성과 애틋한 로맨스를 폭넓은 감정선과 깊이 있는 목소리로 표현할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안정적인 가창력까지 더해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준은 그동안 다수의 드라마와 영화를 통해 탄탄한 연기력을 입증해왔다. 2023년에는 '7인의 탈출'로 SBS 연기대상 '우수 연기상'을, 2022년에는 '붉은 단심'으로 KBS 연기대상 '미니시리즈 부문 우수상'을 수상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이번 작품은 전 세계 최초로 선보이는 '오세이사' 창작 뮤지컬로, 이준의 새로운 도전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뮤지컬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는 오는 6월 13일부터 8월 24일까지 코엑스 신한카드 아티움에서 공연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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