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고은 기자
star@alphabiz.co.kr | 2024-08-08 10:11:22
[알파경제=이고은 기자] 조정석 주연의 코미디 영화 '파일럿'이 최신 영화들 사이에서도 변함없는 인기를 과시하며 박스오피스 정상을 굳건히 지키고 있다.
8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 영화는 개봉 후 8일간 연속으로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전날에만 13만1천여명의 관객이 이 작품을 선택해 매출액 점유율 37.5%를 기록, 누적 관객 수는 217만8천여명으로 증가했다.
그러나 경쟁작들도 만만치 않은 성과를 보였다.
전날 개봉한 한국 애니메이션 '사랑의 하츄핑'은 5만7천여명의 관객을 모으며 바로 2위에 등극했다.
이 작품은 TV에서 크게 사랑받은 '캐치! 티니핑' 시리즈의 프리퀄로, 여름 방학을 맞은 어린이와 부모님을 대상으로 한 마케팅 전략이 주효한 것으로 분석된다.
동시에 개봉한 전도연 주연의 영화 '리볼버' 역시 5만6천여명의 관객을 동원해 3위를 기록,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CGV 골든에그 지수에서는 70%라는 다소 낮은 평가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전도연, 임지연, 지창욱 등 배우들의 호연은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으나 스토리 전개 방식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극장가에서 '파일럿'의 독주 현상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해당 작품은 이날 오전 기준 예매율에서도 여전히 선두(18.7%)를 달리고 있으며, '사랑의 하츄핑'(17.5%)과 곧 개봉할 '행복의 나라'(9.8%)가 뒤따르고 있다.
이 같은 추세는 조정석 주연 영화 '파일럿'이 갖춘 탄탄한 스토리와 연기력, 그리고 무엇보다 대중성 면에서 타 작품과 차별화되는 점을 증명한다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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