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티넬원(S.N), 연간 매출 전망 하향 조정…IT 업계 위축 반영

폴 리 특파원

press@alphabiz.co.kr | 2025-05-29 10:12:46

센티넬원 로고.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시카고) 폴 리 특파원] 미국 사이버보안 기업 센티넬원이 연간 매출 전망을 하향 조정하면서 시간 외 거래에서 주가가 약 14% 급락했다.

 

센티넬원은 28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경제 불확실성 속에서 기업들의 IT 예산이 위축되며 보안 지출을 줄이고 있다고 밝혔다. 

 

기존 10억 1천만~10억 1200만 달러였던 연간 매출 전망치를 9억 9600만~10억 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LSEG에 따르면 분석가들 평균 기대치는 10억 1천만 달러였다.

 

센티넬원은 팔로알토 네트웍스, 크라우드스트라이크 등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으며, 이들 경쟁사에 비해 시장 점유율이 낮다는 점도 부담 요인으로 지적됐다.

 

센티넬원 주가 분석. (자료=초이스스탁)

 

특히, 중소기업 고객 비중이 높은 센티넬원은 거시 경제 환경 변화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어, 투자자들의 우려를 키웠다.

 

한편, 회사는 2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발표하며 주주가치 제고를 시도하고 있다.

 

센티넬원은 2분기 매출을 2억 4200만 달러로 전망했다. 

 

2025 회계연도 1분기 매출은 2억 2900만 달러로, 시장 기대치인 2억 2840만 달러를 소폭 상회했다.

 

센티넬원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성장을 이어가기 위해 비용 관리와 전략적 투자에 집중할 계획이다.

 

주가는 2.04% 하락한 19.67달러를 기록했다. 

 

[ⓒ 알파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