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역배우 이건주, 44년 만의 모자상봉

2살 때 헤어진 어머니와 극적 재회, 복잡한 감정 교차

이고은 기자

star@alphabiz.co.kr | 2025-04-22 10:08:24

(사진 = TV CHOSUN '아빠하고 나하고')

 

[알파경제=이고은 기자] TV CHOSUN '아빠하고 나하고' 프로그램에서 아역스타 출신 무속인 이건주가 44년 만에 어머니와 극적으로 재회하는 순간이 공개될 예정이다. 

 

22일 밤 10시 방송에서는 2살 때 헤어진 어머니를 찾아 강원도로 향하는 이건주의 가슴 아픈 여정이 그려진다.

 

이건주는 15년 전에도 어머니와 만날 기회가 있었으나, 당시 전해들은 어머니의 "쟤 돈 잘 벌어요?"라는 발언으로 인해 만남이 성사되지 못했다. 

 

이번에는 마음의 준비를 한 그가 어머니의 집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보인 복잡한 심경이 시청자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어떤 말부터 해야 할지, 어떤 행동을 해야 할지 뒤죽박죽 섞인 기분이다"라고 심경을 토로한 이건주는 어머니의 집 앞에 도착해서도 쉽게 문을 두드리지 못하고 한참을 서성이며 눈물을 흘렸다.

 

"내가 이런 상황이 아니었다면 편하게 들어가는 집이었을 텐데…스스로에 대한 불쌍함과 여러 가지 생각이 들었다"고 이건주는 전했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방송 출연자 이승연은 "아이 같아 보인다"며 40대의 나이에도 엄마를 찾는 아이 같은 이건주에게 안타까움을 표현했다.

 

제작진의 도움으로 44년 만에 어머니와 재회한 순간, 이건주는 눈물을 멈추지 못했다. 이 감동적인 장면에 스튜디오에 있던 여경래 셰프와 장서희도 함께 울음을 터뜨렸다.

 

모자간의 대화가 시작되자 진행자 전현무는 "44년 만의 첫 대화인데…이렇게 되는구나"라며 감정에 빠져들었다. 이승연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깊은 이야기가 하나씩 나오면서 그때부터 터진다. 

 

다시 미워지기도, 애달파지기도 한다. 30년이건, 44년이건 세월이 하루 이틀 만에 후루룩 되는 건 없다"고 조언했다.

 

이건주가 어머니에게 건넨 첫 질문과 어머니가 간직해온 비밀, 그리고 44년이라는 세월의 간극을 사이에 둔 모자의 대화가 어떻게 전개될지는 22일 화요일 밤 10시 TV CHOSUN '아빠하고 나하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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