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선 특파원
stockmk2020@alphabiz.co.kr | 2025-06-20 10:10:05
[알파경제=(시카고) 김지선 특파원] 페이팔 홀딩스 주가는 코인베이스가 디지털 결제 시장에서 페이팔의 핵심 위치를 위협할 수 있는 새로운 스테이블코인 기반 결제 스택을 공개한 이후 하락세를 보였다.
페이팔 주가는 19일(현지시간) 3.01% 하락했다.
코인베이스의 신제품인 코인베이스 페이먼츠는 판매자와 플랫폼이 미국 달러에 연동된 널리 사용되는 스테이블코인 USDC를 사용해 결제를 수락할 수 있는 풀스택 인프라를 도입한다.
이 시스템은 저렴한 수수료로 24시간 즉각적인 결제를 제공하도록 설계됐으며, 블록체인 전문 지식이 전혀 필요하지 않다.
이미 쇼피파이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수백만 명의 온라인 판매자에게 즉시 도달할 수 있다.
또한 소비자와 판매자 모두를 위한 인프라 계층을 포함하며, 오픈소스 스마트 계약이 안전한 온체인 실행을 처리한다. 이 제품은 스테이블코인의 통합을 단순화한다.
최종적으로 페이팔 같은 전통적인 레일을 사용하는 많은 플랫폼의 오랜 문제였던 글로벌 저비용 결제에 대한 접근성을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투자자들은 코인베이스의 이러한 움직임이 페이팔의 시장 점유율을 잠식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특히 더 빠르고 저렴한 대안을 찾는 판매자들 사이에서 이 영향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스테이블코인은 지난해 30조 달러의 결제를 처리했으며, 전년 대비 3배 증가하며 디지털 상거래에서의 빠른 채택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신제품 발표는 코인베이스가 해당 분야에서 주요 플레이어로 부상할 수 있으며, 경쟁사로부터 시장 점유율을 빼앗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페이팔 주가는 3.01% 하락한 68.55달러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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