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 4분기 어닝쇼크..하반기 영업이익 개선 기대에 목표가↑

이연우

nsella1121@alphabiz.co.kr | 2023-01-30 10:18:57

출처=호텔신라 홈페이지

 

 

[알파경제=이연우 기자] 호텔신라(008770)가 4분기 실적은 부진했지만 올해 하반기부터 영업이익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30일 신한투자증권은 호텔신라에 대해 리오프닝에 따라 글로벌 피어 밸류에이션이 상승한 점에 기인해 목표주가를 9만5000원으로 기존 9만원에서 6% 상향 조정했다.

 

삼성증권도 호텔신라가 올해 201년 이후 최고 영업익률을 기록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9만5000원에서 11만5000원으로 올려잡았다.

 

유진투자증권은 호텔신라에 대해 고객 믹스 변화에 따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만원을 유지했다.

 

4분기 호텔신라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5.1% 증가한 1조3000억원, 영업손실은 적자로 전환해 67억원을 기록해 어닝쇼크를 보였다.
 

지난 3분기와 마찬가지로 호텔과 레저 사업은 양호했으나 면세 부문 부진했다는 분석이다.

 

출처=유진투자증권

 

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말부터 전 세계적으로 여행이 재개되고 있고, 중국 제로 코로나 정책도 마무리 단계로 외국인 관광객의 방한에 따른 국내점 실적 개선, 글로벌 트래픽 증가에 따른 해외 공항점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판단했다.

 

이해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로 갈수록 영업이익 개선세는 빨라질 것"이라며 올해 전체 매출액은 전년 대비 14.1% 증가한 5조6100억원, 영업이익은 1519 억원으로 전년보다 94.1% 증가를 전망했다.

특히 면세 산업 전체적으로 따이공과의 주도권 잡기 경쟁에 돌입해 저마진 따이공 고객에 대한 혜택과 접촉을 줄이기로 한 점은 긍정적인 요인이다. 매출 1 조원 기준 알선수수료가 0.1%만 감소해도 영업이익은 100 억원 증가하는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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