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영, '약한영웅 Class 2'서 역대급 빌런 변신

넷플릭스 시리즈 연이은 출연으로 '악역 장인' 입지 굳혀

이고은 기자

star@alphabiz.co.kr | 2025-04-28 10:07:47

(사진 = 넷플릭스)

 

[알파경제=이고은 기자] 이준영 배우가 넷플릭스 시리즈 '약한영웅 Class 2'에서 섬뜩한 빌런 캐릭터로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연기 스펙트럼을 넓혔다.

 

지난 25일 공개된 이 작품에서 이준영은 오직 재미만을 추구하는 자유로운 영혼 금성제 역을 맡아 입체적인 악역 연기를 선보였다. 능청스러우면서도 서늘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그의 캐릭터는 일진 연합 우두머리와 가장 가까운 인물로 묘사됐다.

 

"이준영은 PC방에서 자신을 험담하는 상대를 무자비하게 폭행한 뒤 태연하게 게임을 계속하는 장면으로 캐릭터의 잔혹한 면모를 효과적으로 드러냈다," 현지 매체는 보도했다.

 

작품 속 이준영은 주인공 연시은(박지훈 분)과의 옥상 대치 장면에서 실제 싸움을 방불케 하는 격렬한 액션 연기를 소화해 몰입감을 높였다. 은은한 미소를 띤 채 폭력을 행사하는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섬뜩한 인상을 남겼다.

 

'약한영웅 Class 2'는 친구를 지키지 못한 트라우마를 안고 은장고로 전학 간 모범생 연시은이 더 큰 폭력에 맞서는 생존기이자 성장담을 그린 작품이다.

 

이준영은 이번 역할로 '잘생긴 쓰레기'라는 수식어에 걸맞은 악역 연기를 펼치며 연기 변신에 성공했다. 그는 이전 넷플릭스 작품인 '디피(D.P.)', '마스크걸', '용감한 시민' 등에서도 인상적인 악역 캐릭터를 소화해 독보적인 존재감을 각인시킨 바 있다.

 

최근 이준영은 넷플릭스 시리즈 '멜로무비'에서 무명 작곡가 역할을, 전 세계 39개국 넷플릭스 톱10을 점령한 '폭싹 속았수다'에서는 순정남 영범 역할을 맡아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하며 연기 스펙트럼을 넓혀왔다.

 

업계 관계자는 "이준영이 로맨틱 코미디부터 악역까지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연기력으로 '넷플릭스의 아들'이라는 별명에 걸맞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준영은 오는 30일 첫 방송되는 KBS2 새 수목드라마 '24시 헬스클럽'으로 시청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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