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드백' 갈등 끝날까? 문체부 민관협의체 출범

문체부, 민관협의체 출범…8월 중 자율협약 체결 목표

이고은 기자

star@alphabiz.co.kr | 2026-05-29 10:06:41

사진 = 문체부 문화예술정책자문위원회 영화·영상분과 회의 장면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알파경제 = 이고은 기자] 영화 산업의 핵심 쟁점인 ‘홀드백(Holdback)’ 제도 개선을 위한 민관협의체가 공식 출범하며 한국 영화 유통 구조 개편 논의가 속도를 내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영화진흥위원회는 29일 서울 중구 영진위 기획개발지원센터에서 ‘한국 영화 유통구조 개선을 위한 민관협의체’ 1차 회의를 개최한다.

 

이번 협의체에는 최보근 문화체육관광부 체육국장(장관 대리)을 비롯해 이은 한국영화제작가협회 대표, 이화배 배급사연대 대표, 신한식 한국영화관산업협회 본부장, 유용화 한국IPTV방송협회 회장 등 영화 산업 관계자 22명이 참여해 영화 유통 생태계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방안을 모색한다.

 

협의체는 홀드백 제도 정립을 포함해 한국 영화 수익 구조의 정상화, 극장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등 플랫폼 간 상생 생태계 조성 방안을 주요 의제로 다룬다. 홀드백은 영화가 극장에서 개봉한 뒤 OTT 등 다른 유통 채널로 넘어가기까지의 유예 기간을 의미한다.

 

해당 제도는 극장 상영 활성화를 목적으로 정치권 등에서 도입을 추진해 왔으나, 업계 내부에서는 상반된 시각이 존재하며 일각에서는 투자비 회수 지연과 관객의 선택권 제한을 우려하며 제도 도입에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민관협의체는 이러한 이해관계자 간의 이견을 조율하는 과정을 거쳐 오는 8월 중 ‘한국 영화 상생을 위한 홀드백 자율 협약’을 체결할 방침이다. 강제적인 규제보다는 업계 스스로 합의점을 찾는 자율 협약을 통해 시장의 충격을 완화하겠다는 전략이다.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는 “영화 산업의 수익을 극대화하면서도 시장 현실을 적절히 반영해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홀드백 합의를 도출하도록 적극적으로 논의를 이끌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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