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현 기자
ababe1978@alphabiz.co.kr | 2026-04-29 10:24:23
[알파경제 = 김지현 기자] 메리츠증권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접속 장애가 또 발생했다.
회사 측은 간편인증 서버 오류에 따른 로그인 지연이라고 설명했지만, 전산 장애가 반복되며 시스템 안정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2부터 약 50분간 메리츠증권 MTS에서 로그인 지연 현상이 발생했다.
미국 주식 거래 시간대와 겹치면서 일부 투자자들은 “매도를 해야 하는데 접속이 안 된다”, “로그인이 되지 않는다”는 불만을 제기했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알파경제에 “간편인증 서버 오류로 로그인에 일부 지연이 발생했다”며 “기존 접속 이용자는 정상적으로 거래가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전산 장애가 반복되고 있다는 점이다. 메리츠증권은 이달 9일에도 장 마감 이후 약 30분간 홈트레이딩시스템(HTS)과 MTS에서 로그인 장애와 거래 지연이 발생했다.
지난해 10월에는 개장 직후 MTS와 HTS 접속 지연과 시세 처리 지연이 발생해 일부 투자자들이 거래에 어려움을 겪었다.
같은 해 12월에는 MTS 푸시 알림 오류로 일부 고객에게 타인의 미국 주식 체결 내역이 잘못 전송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알림에는 고객 이름과 종목, 체결 시점, 매수가 등 거래 정보가 포함됐다. 당시 회사 측은 단순 오류로 해킹이나 개인정보 유출과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메리츠증권은 해외주식 거래시스템 안정화를 위해 200억원 규모의 IT 인프라 투자를 추진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IT 투자는 단계적으로 진행 중이며 신형 서버 도입 등 관련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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