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선정 기자
moonsj@alphabiz.co.kr | 2026-04-03 10:26:29
[알파경제=문선정 기자] 하나은행은 한국은행, BGF리테일과 함께 예금 토큰 기반 결제 실증 사업 ‘프로젝트 한강 2단계 사업’을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한국은행이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과 함께 주관하는 예금 토큰 실증 사업의 확장 단계로, 하나은행에서 발행한 예금 토큰으로 실제 결제 서비스를 구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사업은 하나은행이 발행한 예금 토큰을 전국 1만9000여 CU 편의점 매장에서 실제 결제 수단으로 사용하는 구조를 구현하는 것이 핵심이다.
소비자들은 하나은행 모바일 앱 ‘하나원큐’와 연동하여 기존의 바코드나 QR 결제 방식을 그대로 이용할 수 있다.
BGF리테일은 기존 POS 시스템을 최적화해 가맹점주들의 추가 비용 부담 없이 결제 환경을 제공한다.
특히 이번 2단계 사업에서는 개인 간 송금 기능과 생체 인증 결제 방식도 도입된다. 잔액 부족 시 계좌에서 자동으로 전환되는 기능까지 포함되면서 실사용 편의성이 강화됐다.
하나은행과 BGF리테일은 그동안 상생금융 협약, 디지털 신사업, 혁신 점포 운영 등 협업을 이어왔다. 이번 사업을 통해 디지털 금융 영역에서 협력 범위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호성 하나은행장은 “이번 프로젝트 참여 및 업무협약을 통해 하나은행이 예금 토큰 시장 확대를 리드하고, 소상공인의 정산 효율성 증대와 소비자의 새로운 금융 경험을 제공하는 상생형 디지털 생태계의 모범 사례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새로운 디지털 결제 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다양한 금융 인프라 조성 및 제반 기술의 적용 가능성 있는 사업을 선도적으로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하나은행은 지난해 1단계 사업에서 이디야커피, 세븐일레븐, 교보문고 등 다양한 가맹점에서 예금 토큰 결제를 적용한 바 있다.
이번 2단계에서는 유통뿐 아니라 공공 영역까지 확장해 재정 집행의 효율성과 투명성 확보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 알파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