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주혜택 서비스 보편화될까...신한 이어 키움도

김혜실 기자

kimhs211@alphabiz.co.kr | 2025-02-27 10:06:41

키움증권 신사옥

 

[알파경제=김혜실 기자] 키움증권이 신한투자증권에 이어 주주혜택 서비스를 시작한다. 각 기업의 주식을 보유 중인 주주들이 해당 기업의 상품을 할인받을 수 있는 혜택을 주는 서비스로, 향후 증권업계 전반으로 확대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키움증권은 27일 자사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영웅문 S#'에 '주주혜택'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기업설명(IR) 대행사 IR큐더스와의 제휴해 제공한다.

 

주주에게 실생활에 혜택을 주는 서비스는 투자자들에게 기업과의 유대감을 높이고 장기 투자를 유도하기 위한 개념으로 일본과 미국 등에서는 널리 이용되는 주주 우대 방식이다.

 

'영웅문 S#' 내 '생활/혜택' 메뉴의 '주주혜택' 서비스에 가입하면 현재 휠라홀딩스, 오뚜기 등 국내 10여개 기업의 쿠폰을 받아 온라인몰 등에서 이용할 수 있다. 마이데이터로 타 증권사 계좌 정보를 활용해 쿠폰을 받을 수도 있다.

 

앞서 지난달 신한투자증권은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신한 SOL증권에 ‘주주 우대 서비스’를 오픈했다. 신한투자증권도 IR큐더스와 함께 실시간 잔고에 기반한 주주 확인 및 쿠폰 발급/사용 시스템을 제공한다. 

 

현재 식음료 및 생활용품 10여 개 기업들의 주주우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식음료, 편의점, 주유소, 수입차, 포털 등이 향후 추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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