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이준현 기자] 버거·치킨 브랜드 맘스터치가 이달 24일부터 주요 메뉴 가격을 최대 500원까지 인상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가격 조정은 버거 28종, 치킨 12종, 사이드 메뉴 12종 등 총 62개 품목에 적용된다.

버거류는 300원, 치킨류는 500원, 사이드 메뉴는 100원씩 각각 인상된다. 세트메뉴의 경우 일괄적으로 400원이 오른다.

대표 메뉴인 싸이버거 단품은 기존 4600원에서 4900원으로, 세트는 6900원에서 7300원으로 조정된다.

후라이드치킨 반 마리는 9900원, 케이준양념감자는 2100원이 새 판매가로 책정됐다.

다만 빅싸이순살을 포함한 싸이순살치킨 제품군과 모든 음료 메뉴는 현재 가격을 유지한다.

맘스터치는 "배달 플랫폼 수수료 인상에 따른 점주 수익성 악화와 인건비·공공요금 등 매장 운영 제반 비용의 상승으로 가격 조정이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

맘스터치의 이 같은 메뉴 가격 인상은 1년 7개월 만이다.

올해 주요 햄버거 프랜차이즈들의 가격 인상이 잇따르고 있다. 앞서 롯데리아는 지난 8월 버거류를 100~200원 인상했고, 9월에는 배달 메뉴 가격을 1300원 올렸다. 맥도날드도 지난 5월 빅맥세트 등의 가격을 300원 인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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